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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4차산업 혁명 관련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실무자급 투자유치단을 파견했다.

 시는 코트라(KOTRA),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공동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5박7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및 뒤셀도르프, 벨기에 브뤼셀, 일본 도쿄에 '실무급 투자유치단'(단장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을 파견했다.

 이번 투자유치단은 구체적인 투자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투자유치단은 울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유망 중소·중견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거나, 합작투자 등을 고려하고 있는 정밀화학, 전자소재, 자동차부품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난다. 울산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맞춤형 투자상담 및 지원방안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20일 투자유치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해 2002년 한국에 진출한 '휘테네스-알베르투스'와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 또는 R&D센터 설립 관련 투자면담을 갖는다. 또 울산의 유망 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알타나'를 방문해 적극적인 투자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하며 울산투자 설득에 나선다. 

 21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동해 지난해 울산 남구 여천동 소재 유망 중견기업과 '전자산업용 첨단특수 화학물질 개발 및 판매 MOU'를 체결한 '헤레우스'를 방문한다. 투자유치단은 글로벌 시장 전망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맞춤형 투자지원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화학·항공우주·철강 등 글로벌 기업 10개사를 초청한다. 울산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유망 투자입지 발표 등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유망 투자가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또 1985년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 오덱의 지분 100%를 소유한 '우미코어'를 방문해 향후 증설투자 시 적극 지원을 약속한다.

 24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신규투자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A사를 방문해 투자가능 입지소개와 인센티브를 안내한다. 동서석유화학의 100% 지분을 소유한 아사히카세이도 방문해 주요제품의 사업전망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투자유치단은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외국기업의 투자수요를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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