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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김장철 배추, 무 등 안정적 물량 공급, 소비자 김장비용 부담경감,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촉진을 위한 '2017년도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울산시는 부족 물량에 대해 농수산물 도매시장,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및 농협 등을 통한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선다.
 또 다음달 17일까지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 등 6개 중앙(지역)농협에서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 개장'을 통해 공급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반을 편성·운영해 유통·출하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기관(단체)과 협조체계를 구축, 가격 안정 유도에 나선다.


 올해 4인 가구 김장 소비량은 식생활 소비패턴 변경에 따라 배추 기준 24.7포기로 지난해 22.7포기 보다 가구당 2포기 증가가 예상된다. 김장비용은 신선 배추 기준 24만4,070원으로 작년보다 10.8%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배추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난해 53㏊, 5,600t에서 올해 88㏊, 9,462t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을무도 지난해 26㏊에서 올해 56㏊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생산량이 4,786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는 올해 기상 여건이 좋아 작황이 양호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울산의 가을배추와 가을무 소요량은 각각 2만1,319t과 5,301t에 달해, 생산량 대비 1만1,857t과 515t씩이 부족한 실정이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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