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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비정규직노동자 1,000명은 20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입당 선언 및 윤종오 국회의원 무죄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건설기계, 각급학교 등 울산지역 각 사업장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1,000여명이 20일 민중당 입당을 선언했다.

 민중당 울산시당 김창현 위원장과 주요당직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당 선언과 함께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둔 윤종오 국회의원의 무죄판결을 촉구했다.
 울산시당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9월과 10월 진행한 비정규직 집중 입당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000여명이 입당했으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에서부터 마트, 택배·대리기사, 아동복지교사 등의 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어 "비정규직 조직화와 정책입법 등을 통해 공동의 목표와 계획을 수립, 동반 발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비정규직노동자의 정치반란'이란 사업을 통해 모든 비정규직 당원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지방선거 전략과 선거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견에 참석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우리는 비정규직 철폐라는 시대적 요구를 맨 앞에서 실현하는 윤종오 의원을 잃을 수 없다"면서 "대법 판결에서 윤 의원의 무죄판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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