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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삼성SDI, 씨브이네트, 롯데정밀화학, 태광산업, 한국프랜지공업, 한국제지, SNF코리아, 제일화성 등 11개 기관·기업이 20일 동서발전 대회의실에서 MSP센터 현판 제막식 및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 ||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 등 11개 지역 기관 및 기업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동서발전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관·기업들과 MSP센터 현판 제막식 및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시와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삼성SDI, 씨브이네트, 롯데정밀화학, 태광산업, 한국프랜지공업, 한국제지, SNF코리아, 제일화성 등 11개 기관·기업이 동참했다.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센터는 ICT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최적운영과 에너지사용 최적화를 지원하는 곳이다. 에너지 효율 확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거점기관 설립의 모태로 활용된다. 시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산업단지 ESS 확산 사업의 하나로 설립됐다.
산업단지 ESS 확산 사업은 지난 3월 산업부의 2017년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132억 원이 투입돼 내년 3월까지 롯데정밀화학 등 7개 사업장에 20.4㎽h 규모의 ESS를 보급한다.
이 사업은 연간 약 20억 원의 기업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국가차원의 에너지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SS는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 시간대엔 충전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낮 시간대에 사용하는 전력분산 장치이다.
MSP센터 현판식에 참가한 이들 기관 및 기업은 ESS의 확산과 에너지효율화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클린에너지 도시 울산' 실현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울산시,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담기관 설립 협약도 맺었다. 이들 세 기관은 이 자리에서 지역전담기관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에 일보 더 매진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기현 시장은 "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산업은 우리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핵심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관련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주화기자 us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