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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울산 지역 전시장에서는 사진, 목공예, 판화,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향연이 펼쳐진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과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만한 전시 4선을 소개한다.

# '인류·자연…경이로운 혹은 흥미로운'

▲ 스미스소니언 사진전 Colleen Pinski 作 '금환일식'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 '스미스소니언'의 전시가 울산에서 펼쳐진다.   
현대예술관은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룩 스미스소니언(LOOK SMITHSONIAN): 스미스소니언 사진전 - 경이로운 혹은 흥미로운'을 마련한다.
스미스소니언은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종합박물관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동물원, 연구소 등 20여 개의 문화기관을 함께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200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의 역대 수상작 100여 점을 내건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기존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의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작품들을 새롭게 재배치했다. '경이로운 대자연' '흥미로운 동식물' '아름다운 인간의 삶' 등 총 3가지의 카테고리 속에서 선보이는 개성만점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어른 9,000원, 청소년 이하 7,000원. 문의 1522-3331
 
# 울산문예회관 '울산일요화가회원전'

▲ 울산일요화가회원전 양우석 作 '매물도'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담은 작품전이 열린다.
울산일요화가회(회장 김호상)는 오는 27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4전시장에서 '제46회 일요화가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요화가회 소속 회원 15명이 참여했다. 영축산의 봄부터 주전과 슬도 앞바다, 울산의 여름과 가을 풍경 등 울산이 가진 4계절의 매력을 펼쳐보인다.
특히 일요화가회원들이 울산의 자연을 통해 표현한 어머니의 따뜻함, 부모의 다정한 모습 등 다양한 감정을 그림에 담아 전달한다. 문의 010-6520-3908.

# 갤러리연 '이우덕 목공예전'
자연 무늬가 돋보이는 목가구 20여점이 남구 갤러리카페 연에서 전시중이다. 
이우덕 목공예가는 두 번째 개인전을 통해 문살찻상, 강화반닫이 등 단아함과 절제미가 깃든 작품을 일반에 선보인다.
흑단나무로 멋을 낸 보석함부터 참죽나무로 만든 작은 상,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호두나무 콘솔 등에는 나뭇결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와 함께 김석복, 김원남, 이종식, 차종일 작가가 찬조 출품해 우리생활과 밀접한 나무의 정갈한 변신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선조들의 전통 짜맞춤 방식을 통해 자연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한 작가의 정신을 읽을 수 있다. 전시는 25일까지. 문의 052-222-0879.

# 영상아트갤러리 '김동인 개인전'
▲ 영상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김동인 작가의 작품.
김동인 울산판화협회장이 한 해를 갈무리하는 개인전을 마련한다. 김동인 작가의 18번째 개인전은 25일까지 남구 영상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지난해 17회 개인전에서 처음 시도한 '대 숲에 이는 바람'에 이은 '대 숲에 이는 바람2'를 주제로 삼았다.
작품 명제는 'LOOK UP'으로, 흑백 아크릴화 50호 4점, 20호 2점을 비롯해 6호 연작 30여점을 선보인다. 문의 052-227-4789.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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