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사건이 잇따르면서 이들의 죽음을 둘러싸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자살 원인과 관련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자살 원인은 추정만 가능할 뿐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서 모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자살의 원인이 다양 하더라도 결국 자살을 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우발적·충동적 등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앞서 자살 사인이나 징후만 잘 파악해도 80%이상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주변에서 자살을 하고 싶다거나 자살 징후를 보이는 이가 있을 경우 먼저 관심을 갖고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한다.
 주변에서 "자살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농담으로 받아 들이거나 그냥 흘려 듣기보다는 주의를 기울이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자살 행위를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최근 유서는 고사하고 아무런 이유없이 자살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자살예방 기관이나 프로그램이 걸음마 수준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