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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울산시의 교통체계 개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통 혼잡지역이나 새로운 병목지역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버스 정류장의 보행환경 개선이나 버스가 정류장에 정위치에 정차하도록 정차선등을 설치 운영하는 것 등의 조치는 필수적이지만 그 정도만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했다고 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만성적인 병목현상으로 '지옥로'가 되어버린 구영-신복로터리-강변도로 구간과 다운-삼호-강변도로 구간 등 시민불편지역에 대한 보다 과학적이고 실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이는 장기적으로 도로망 확충과 시설개선 등으로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아야하는 문제이긴 하지만 그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이 지역의 문제는 출퇴근시간에 집중되어 있다. 실제로 구영이나 다운지역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은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밥을 먹고 출근해야하는 기현상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자칫 새벽출근을 놓칠 경우 신복로터리를 중심으로 20~30분씩 정체에 시달려 지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중교통의 이용확대와 버스노선 조정 등을 통해 어떤 쪽이 가장 효율적인가를 찾아내야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