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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김근태, 정세균, 유시민 등이 중심이 된 열린우리당 세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5.3%, '문국현, 박원순과 시민사회세력이 중심이 된 진보정당 세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4.9%였고, 무응답 비율은 24.8%였다. 특히 호남.충청 중심의 중도신당 세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호남지역(64.6%)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현 열린우리당 지지층(47.3%)과 민주당 지지층(47.8%)에서 높은 응답을 얻었다. 반면 열린우리당 세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부산.경남지역과 20대, 화이트칼라 층에서 가장 높았다고 KSOI측은 밝혔다. 열린우리당의 향후 진로에 관한 질문에는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질서있게 대통합신당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탈당해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응답(40.2%)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이같은 결과는 탈당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KSOI의 이전 조사에서도 분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일관되게 높게 나타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