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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내년 국비 128억 원을 투입해 태풍 '차바'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나선다.

13일 울산시는 '2018년도 시민안전 분야' 국가 예산으로 18개 사업 15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8억 5,000만 원은 태풍 '차바' 피해지역에 항구적 방재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데 투입된다.

세부 사업은 △태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05억 원), △우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억 원), △화창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3억 원) 등이다.

시는 동구 주전동 산173-1 일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사면정비에 국비 7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전시대비 민방위교육과 화생방 방독면 보급, 민방위경보 단말기 교체 등 안전관리와 비상대비 예산에 1억 2,000만 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새울원전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20억 원), 울산 석유화학공단 긴급 안전진단 및 개보수 지원(8억 원)은 국가시행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확보한 국비예산을 적극 활용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원전 및 국가산단으로부터 시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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