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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학성공원 인근.
중구 학성공원 인근.

울산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 첫 해부터 수혜를 입게 됐다.

14일 울산시는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국가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은 2017년도는 시범사업임을 감안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된 사업, 지방자치단체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사업, 국가시책이 잘 반영된 사업이 우선됐다.

선정된 사업은 △북구 화봉 꿈마루길 재생사업(국비 50억 원) △남구 삼호 둥우리, 사람과 철새를 품다 재생사업(국비 100억 원) △중구 군계일학 학성 재생사업(국비 100억 원)이다.

북구 재생사업은 화봉지역의 도심을 중심으로 안심마을 만들기, 어울림 가로환경개선, 노인복지 증진 사업 등으로 총사업비는 100억 원이다.

남구 재생사업은 남구 삼호동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철새특화거리, 청년창업공간, 주차장 조성 사업 등이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200억 원이다.

중구 재생사업은 200억 원이 투입되며, 학성동의 가구거리를 중심으로 학성 커뮤니티 키움센터 조성, 그린주택 리모델링, 학성가구거리 리디자인, 추전 나무학교(마을주차장) 조성사업 등이 진행된다.

 앞서 시는 구·군으로부터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을 공모해 우리동네살리기 3개 사업, 주거지 지원형 2개 사업, 일반근린형 3개 사업으로 총 8개 사업을 접수받았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평가위원회를 구성, 현장실사 및 컨설팅 등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에 공모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는 전국적으로 총 69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광역단체에서 신청한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 지원형, 일반  근린형은 44개 사업, 중심시가지형 15개 사업, 공공기관 제안형은 10개 사업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3~6년간 국비만 50억~250억 원이 지원된다.    조창훈기자 usjc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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