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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피날레를 장식할 명작 뮤지컬 '외솔' 제작발표회가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종필 제작총감독, 한아름 작가, 서재형 연출가, 황호준 작곡가 등 제작진과 외솔 역의 뮤지컬 배우 박은석·김도봉 역의 뮤지컬 배우 박민성, 시바다 역의 정재화·정태진 역의 이천영 배우 등 출연진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2017년 피날레를 장식할 명작 뮤지컬 '외솔' 제작발표회가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종필 제작총감독, 한아름 작가, 서재형 연출가, 황호준 작곡가 등 제작진과 외솔 역의 뮤지컬 배우 박은석·김도봉 역의 뮤지컬 배우 박민성, 시바다 역의 정재화·정태진 역의 이천영 배우 등 출연진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외솔 최현배 선생의 삶을 다룬 뮤지컬 '외솔'이 새롭게 탈바꿈한 대본과 음악, 탄탄한 연출로 관객들을 만난다.
 울산시는 공연에 앞서 14일 오전 11시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뮤지컬 외솔 홍보를 위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극작가 한아름, 연출가 서재형, 작곡가 황호준 등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외솔 역에 박은석, 김도봉 역에 박민성, 사바다 역에 정재화, 정태진 역에 이천영이 함께 참석했다.


 발표회는 제작진 및 출연진 소개, 2017년 작품 제작방향 설명, 출연진들의 뮤지컬 넘버 공연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외솔 최현배 역을 맡은 배우 박은석과 김도봉 역의 박민성은 '만세를 부르며' '싸움' '한글은 목숨이다' 등을 열창하며 가슴을 울리는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기도 했다.
 배우 박은석은 "이번 작품을 맡으며 최현배라는 인물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분별력 있게 살아온 분의 삶을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역할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외솔'은 2015년, 2016년 초연과 재공연에 이어 올해는 새로워진 대본과 음악, 탄탄한 연출로 재탄생했다.
 서재형 연출가는 "올 곧게만 살아온 최현배라는 인물을 그려내는 것이 자칫 극의 흥미적인 요소가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있었지만, 선생이 강한 신념을 가지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를 극적으로 담아냈다"며 "신념이 생길수록 커지는 심리적 낙폭의 차이를 극적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외솔은 최현배 선생이 나라와 겨레를 위해 살아온 불꽃같은 삶과 온겨레의 염원이였던 '조선말 큰사전' 편찬의 위대한 여정을 다룬다.
 한아름 작가는 "젊은 학자의 고뇌와 시대적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우정, 존경, 아픔, 그리움 등을 작품 속에 관통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종필 외솔뮤지컬 컴퍼니 대표는"3년째 공연을 진행하면서 올해는 특히 더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며 "앞으로 뮤지컬 외솔이 울산만의 작품이 아니라 전국으로 뻗어나가며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외솔'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7시 각각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문의 052-247-0599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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