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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미술이 영화로 구현되기까지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암각화 박물관이 최근 펴낸 '영화의 선사시대(La prehistoire du cinema)'는 2011년 발간 된 마크 아제마(Mark Azema) 책의 번역본이자 암각화박물관 특별기획전의 도록이다.


지난달 13일부터 암각화 박물관에서 '영화의 선사시대-선사미술에서 영화의 기원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특별기획전과 책은 쇼베 동굴을 중심으로 다룬다.
책은 '기원-선사시대 서사적 그래픽과 연속적인 애니메이션' '준비단계-서사적 그래픽과 연속적인 애니메이션의 완성' '탄생-프레시네마 영화(19세기)'의 3단계로 구성해 미술의 기원부터 영화의 탄생까지 다채롭게 소개한다.
선사시대 미술을 바탕으로 이미지에 생명을 부여하는 과정과 연속적인 이미지 중복을 통한 움직임 분석 등을 상세한 그림과 함께 수록해 눈길을 끈다.
마크 아제마는 책을 통해 "구석기 시대의 미술가는 서사적 그래픽 체계를 확립했고, 우리는 쇼베동굴, 트루아-프레르 동굴, 라스코 동굴 또는 알타미라 동굴에서 그 단편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아제마(Mark Azema)는 구석기시대 동굴미술의 전문가로 쇼베 동굴벽화 조사에 참가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론으로 선사미술에 새로운 지평을 연 대표적인 신진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나르본 고고학영화제 조직위원장이자 프랑스 TV방송을 통해 정기적으로 작품을 방영하는 저명한 다큐 영화 감독으로, 저서로는 '움직이는 동굴 미술 1권 모델이 된 동물들, 2권 그려진 동물들 등이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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