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을 앞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울산시당이 지난 11일 공동으로 신년인사회를 갖고 양당의 통합과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 중구 복산동 국민의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바른정당의 강석구 시당위원장, 유재구 시당 부위원장, 황태준 정책위원장, 박영천 노동위원장, 김준규 대변인, 최용필 사무처장과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영희 시당위원장, 고원도 남구을 지역위원장, 김춘영 남구갑 지역위원장, 권중건 울주군 지역위원장, 손삼호 동구 지역위원장, 윤인식 인권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강석구 바른정당 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낡은 보수 대신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개혁 세력의 탄생"이라며 "국민의당의 전당대회가 잘 치러져 통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이영희 국민의당 시당위원장은 "새해 현충탑 공동참배부터 정책·선거 연대 협체 구성까지 바른정당과 함께 해 나가고 있다"면서 "영·호남 지역주의를 타파한 정당이라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유례없는 위대한 도전을 반드시 해내자"고 말했다.
양당 시당위원장의 모두발언과 양당 간부 소개에 이어 정책·선거 연대 협의체 구성과 활동 경과를 당원들에게 보고하고 통합 추진 일정과 6·13 지방선거 준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양당의 참석자들은 "국민을 위한 바른정치를 하자"고 입을 모았고, "양당이 통합하면 내 편, 네 편 계파를 가르지 말고 서로 양보하고 합심해달라"고 두 시당위원장에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