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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새로운 성장 거점인 우정혁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상권 구축, 휴식공간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원(사진)은 15일 중구 우정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 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중구의 발전과 더 나아가 울산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정혁신도시의 발전이 뒤받침돼야 한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인구 24만의 중구는 남구와 더불어 울산의 심장부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고 있지만, 도심 노후화로 인해 상권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데다 중구의 발전을 이끌 혁신도시마저도 아직 교통·상권·환경 등의 기반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현실을 짚었다.

이 의원은 이어 "'울산혁신도시가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대도시 인접형 혁신도시의 한계를 벗어나 확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리포트에서 제시한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박사의 의견에 공감한다"면서 발전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우정혁신도시는 현재 북부순환도로와 2019년 옥동~농소 간 도로가 개통되면 남·북구와의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교통·상권·주변 환경 등 기반시설만 더 확충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정혁신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교통·상권·공원 세 가지 기반시설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된다"면서 "향후 울산시의 우정혁신도시 내 교통·상권·주변환경(공원) 조성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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