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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생겨레하나는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지역 청년학생들은 평창올림픽 개최를 환영하며 평화올림픽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어울리고 남북대화를 시작해 한반도 평화를 열어 통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라며 "이를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한반도 평화통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아무리 오랜 세월 단절돼 있어도 국민들의 가슴속에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이 뜨겁다는 것을 하루하루 새롭게 느끼고 있다"며 "북측 예술단 방문을 환영하는 시민들이 살아생전 통일이 이뤄져 금강산 관광을 하고 싶다는 소원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만 보고 일상속에 자리잡은 전쟁 위기 속에서 성장해 온 우리 청년학생들에게는 대화와 화해보다는 대결과 적대가 더 익숙했다"며 "다시 남북이 서로 대화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