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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선호(57) 울산 국립병원유치위원장이 23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아빠 같은 군수, 노후를 책임지는 효자 군수가 되겠다"며 울주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 울주, 공정한 울주, 안전한 울주를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이선호 국립병원유치위원장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수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이선호 국립병원유치위원장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수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이 위원장은 "촛불 혁명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가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고, 적폐청산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고 정권 교체를 이뤄냈지만, 대통령 한 명만 바뀌었을 뿐, 지방의 해묵은 적폐가 울산을 암울하게 감싸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울주도 수많은 적폐를 걷어내고, 더불어 사는 울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제 울주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1987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노동자 서민의 편에서 일해 왔다"며 "야권 단일후보로 울주군수(제5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제19대 총선)에 도전해 낙선했을 때도 저는 좌절하지 않고 노동자와 서민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꿈은 한결 같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울주을 만드는 아빠 같은 군수, 노후는 국가에서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효자 군수가 되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울주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울주 민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유착과 특권이 없는 더불어 잘 사는 울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공정한 울주와 관련, "공정한 기회균등의 울주, 열심히 일한 사람이 존중받은 울주을 만들겠다"면서 "아울러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고 함께 살아가는 울주를 만들기 위해 개발을 최소화하고 사람을 위한 복지에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안전한 울주와 관련해 "인전한 화학공단과 원전단지, 온산공단 등이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대기, 수질오염, 유기화합물 노출 등을 관리하는 민간 주도의 안전기구를 구성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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