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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우정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상권 활성화, 공원 등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4일 우정혁신도시 내 도시 기반시설 조성과 관련해 시의회 이성룡 의원이 제출한 서면질문 답변을 통해 이 같은 기본 입장을 전했다.

시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해소와 관련, "2014년 2월 수립한 '혁신도시 대중교통 종합대책'에 따라 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 5005번을 포함한 5개 노선을 신설했고, 성안지역을 운행하는 6개 노선을 주도로인 '종가로'로 운행경로를 변경하는 등 공공 기관과 주민의 대중교통 이동편의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어 "지난해 하반기 노선개편을 통해 혁신도시 연계 노선은 내부 경유 11개 노선 47대, 인접지역 경유 7개 노선 24대 등 총 18개 노선 71대가 운행 중에 있다"면서 "하지만 이용수요 부족으로 대다수 노선이 적자이고, 하루 대당 운송원가 대비 수익률이 61.5%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실태를 짚었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시내버스 이용수요 등을 모니터링해 교통 불편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노선개편을 추진하는 등 대중교통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시는 혁신도시 상권 조성과 관련, "중심상업지역의 복합상업용지 중 한 곳은 ㈜남영개발이 중구청의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2018년  4월 완료를 목표로 부지조성 공사를 진행중이며, 건축은 사업계획 확정 후 별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건립공사가 미뤄지고 있는 신세계 백화점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중구청 주관한 업체와의 간담회 결과, 2022년 개점예정으로 추진계획  발표했지만, 아직 진행 성과는 없다"면서 "혁신도시 상권의 미래는 신세계백화점 입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행정지원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혁신도시 공원조성과 관련, "혁신도시 내 총 39개소 73만8,261㎡ 규모의 공원·녹지 외에 이며, 주변에 위치한 함월 및 무지 근린공원 유아숲체험원, 달빛누리길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원개발로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확보토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혁신도시 사업 완료에 맞춰 '혁신도시 시즌2' 일환으로 올해 1억8,000만원을 들여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용역 결과에는 혁신도시 지역발전 거점화 및 성과확산 전략,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정주환경 조성방안, 스마트시티 구축 방안, 지역인재 양성 방안, 구도심 등 인근지역과의 상생발전에 관한 사항 등이 담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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