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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18 청년전진대회를 개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기현 시장, 울산시당 청년당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18 청년전진대회를 개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기현 시장, 울산시당 청년당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일 "6·1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그 지역에서 50%는 여성·청년을 반드시 공천토록 공천 매뉴얼을 안들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외부 명망가가 아닌 당에 헌신한 사람 위주로 공천하겠다"면서 "전직 고관 등 명망가 위주로 국회의원을 만드니 당이 어려울 때 자기 보신만 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 참석해 "개정된 당헌에서 청년과 여성, 정치신인에게 경선 때 각 20%씩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채택했다"며 "전략공천도 어느 지역에서든 할 수 있도록 범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의원 공천 매뉴얼을 정할 때 그 지역에서 50%는 여성, 청년을 반드시 공천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정농단 세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지난 1년 동안 국민 외면 속에서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며 "그러나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며 과거 세력과 단절하고 새 정당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득권정당, 웰빙정당에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국민정당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며 "우리는 올라갈 일만 남았고 민주당은 내려올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여당은 평창올림픽을 이용해 지방선거를 치르려 했지만 오히려 국민 거부감만 더 커졌다. 초등학교 1∼2학년 영어교육 금지라는 위헌적 정책을 하려다가 학부모도 돌아섰다"며 "최저임금 정책으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돌아섰다. 이제 남은 것은 좌파 시민단체와 소위 '문슬람'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내부 분란이 없어야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다"며 "밑바닥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 요동치는 민심을 새 그릇에 담을 준비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청년전진대회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이재영 청년최고위원과 염동열 최고위원 등 중앙당직자와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주요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울산시당 청년위원회(위원장 신권철)에서도 청년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배병인 중앙청년위원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우리 청년들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고자 '같은 배를 타고 천(川)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의 마음으로 단결과 결속을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신권철 울산 청년위원장은 "청년위원 한분 한분이 자유한국당의 주인이라는 각오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해야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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