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성득(66) 울산대학교 명예교수와 이동권(60) 전 청와대 비서관이 12일 각각 울주군수와 북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산업 산업 고도화해 재도약"
김 명예교수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울주군수 후보로 출마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1979년부터 고향 울산의 대학교수로 근무하면서 태화강보전회 창립, 심완구 민선시장 공약 개발, 울산광역시 쟁취 시민운동 공동본부장 등 많은 활동을 했다"며 "이제 고향 울주를 위해 마지막 역할을 해보고자 군수 후보로 나서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웨덴 말뫼는 코쿰스 조선소에서 1만5,000t급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에 1달러에 팔고 인구가 10% 감소하는 등 눈물의 시절을 보냈으나 SOC와 정보기술·에너지투자로 회생했다"며 "울주군도 기존 산업을 고도화해 말뫼의 기적처럼 재도약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집권여당 민원 전문 해결사"
이 전 비서관도 이날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울산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비서관은 "산업수도 울산의 경제신화가 무너지고 인구 1%인 1만2,000명이 일자리를 잃고 울산을 떠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민원 전문 해결사인 제가 북구의 미래 발전을 책임지기 위해 구청장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말 완공될 신경주∼태화강역 복선전철 구간 중 송정역사를 확장하고 곡선 철도구간을 직선화하겠다"라며 "철거된 호계역 지하에 공공 주차장을 조성하고 1층 역사는 길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