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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 가구에 출산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4억 여원의 예산을 확보, 지역 최하위 출산율 해소에 박차를 기울이고 있다.
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 가구에 출산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4억 여원의 예산을 확보, 지역 최하위 출산율 해소에 박차를 기울이고 있다.

울산 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 가구에 출산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4억 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역 최하위 출산율을 해소하기 위해 중구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구는 아기 낳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출산을 장려함으로써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산 가정에 축하용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4억원의 예산으로 출산 가구에 6종의 축하용품을 전달하는 '출산 축하용품 지원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 가임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이 1.48명인데 반해 중구는 1.32명으로 5개구·군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울산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것이다.


축하용품은 지난해 수혜자 설문조사를 통해 높은 호응을 얻었던 적외선 체온계와 방수요, 젖병과 기저귀, 모빌 등 6종 20만원 상당이다.
지난해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최초로 출산 축하용품을 지원한 중구청은 전체 3억7,200여만원의 예산으로 1,800여 가구에 축하용품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1월1일부터 출생하는 자녀로 중구에 출생 신고하고 출생아의 부모 중 1명이 출생일 기준 1개월 전부터 중구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상 등재돼 있어야 한다.
출생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 시 비치된 통합처리신청서를 작성·접수하면 현장에서 즉시 출산 축하용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올해 14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출산양육지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의 경우 둘째 아이 출생시 100만원, 셋째 아이 출생시 200만원을 지원하도록 출산양육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둘째 아이 낳은 705명에게 6억8,490만원, 셋째 이상 낳은 146명에게 2억 8,820만원을 지원했다.
중구 관계자는 "구민이 더 행복하게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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