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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금융권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펼쳐 범죄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9일 남구 신한은행 울산남지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김도형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9일 남구 신한은행 울산남지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김도형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울산경찰, 신한은행 김도형씨에 감사장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9일 신한은행 울산남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김도형(45)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씨는 대출업체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돈을 인출하려던 고객을 알아보고, 거래 용도 및 내역을 확인해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 받았다.

황 청장은 "선량한 시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금융기관이 맡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고액인출이나 60세 이상 고령자가 1,000만원 이상 인출하는 것을 발견할 시 112 신고를 통해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확인한 후 지급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출업체 직원 사칭 신속 신고
울산경찰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은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고 특정 장소로 유인해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 △검찰청·금융감독원을 사칭해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 △경찰을 사칭해 명의도용·대포통장 등 형사사건과 연루됐다고 속여 계좌를 요구하는 수법 △조건 없는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수수료·보증금 명목의 돈을 요구하는 수법 등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동부경찰서는 19일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에 철저를 기한 울산원예농협은 임혜령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동부경찰서는 19일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에 철저를 기한 울산원예농협은 임혜령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울산원예농협 임혜령 계장에도 감사장
동부경찰서도 이날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에 철저를 기한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은 임혜령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임 계장은 지난 5일 65세 이상 된 어르신이 6,500만원을 일반권 수표로 교환을 요구하자 자금사용처 등 관련내용을 꼼꼼히 체크한 후 해당 경찰서로 연락했다.

다행히 보이스피싱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임 계장은 금융기관 종사자로서의 행동수칙을 철저히 숙지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임혜령 계장은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직원으로서 교육받은 대로 행동했을 뿐인데 감사장을 받게 되어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면서도"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화usjh@·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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