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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태완 전 중구의회 의장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태완 전 중구의회 의장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가 4개월 안으로 당겨진 이번 주 초까지 울산지역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선거 출사표가 나오지 않은 중구에서 21일 첫 출마선언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태완(61) 전 중구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중구에 실현하고, 더 나은 중구를 위해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선 박 전 의장은 제외하고는 아직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된 인물이 없기 때문에 이날 출마선언으로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의장은 "울산의 정치 지형은 오랫동안 정치독점화가 지속됐고, 아직도 진행형"이라며 "때문에 적패가 뿌리 깊이 내렸고, 불평등, 불공정의 사회적인 갈등이 심화됐으며, 권력의 카르텔을 형성해 약자를 지배하는 이상한 구조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당을 겨냥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지역에 안주하며 보여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고 현재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극복해 분권과 자치, 균형 발전을 꾀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했다.


그는 "중구로 이전한 혁신도시 임직원과 유기적 협의체를 구성해 중구 전체에 행복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며 "또 열린 행정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중구 공동체를 만들고 주민들이 중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사람 으뜸의 행정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정책 비전으로 "도시형공장과 장현도시첨단산단 조기 건설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각종 재난방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아울러 "평생학습도시를 더욱 발전시켜 배움으로 성장하는 학습 중구를 만들고, 중구대공원 개발과 청소년 종합체육공원 등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울산형일자리추진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의장은 울산시 교육공동체회장, 장애인 총연합 중구후원회장, 울산시 주민자치회 대표 등을 역임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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