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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천명수(52) 전 시의원이 22일 "대한민국의 울주, 세계 속에 거듭나는 활기찬 정주도시 울주를 만들겠다"며 울주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천 전 시의원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부인인 정수진 울주군의원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생동감 넘치는 울주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자유한국당 천명수 전 울산시의원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천명수 전 울산시의원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 전 시의원의 이날 출마선언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울주군수 경선주자는 윤시철 시의회 의장과 한동영·허령 시의원, 이순걸 전 울주군의회 의장과 함께 5명으로 늘었다.

천 전 시의원은 "예산 1조원이 넘는 전국 최고의 화려한 불빛 아래 그늘진 군민의 모습과 인구 22만에 머물고 있는 울주군의 미래를 생각한다"며 "이러다간 일부 읍면은 인구 공동화라는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간절곶과 반구대 암각화 등 천혜의 문화자산이 더 이상 관광산업화로의 미래 경쟁력이 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책기조로 '공감 군정, 체감 군정, 정감 군정'을 제시했다.

공감군정을 열린군정으로 정의한 그는 "12개 읍면에 울주군 신문고를 만들고, 힘들고 어려운 현장에 달려가는 119민원기동대로 눈을 열겠다"며 "영남알프스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고, 선사문화공원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체감 군정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며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UNIST와 연계한 바이오메디컬 산단 조성, 전통시장 특성화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그는 "정감 군정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생 이모작 지원과 정주단지 조성, 무장애 도시공간, 영유아 보육 인프라 확충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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