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로 200만 관광도시 선언한 울산 남구
고래로 200만 관광도시 선언한 울산 남구
  • 울산신문
  • 승인 2018.03.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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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방문의 해를 통해 울산 관광의 가능성을 본 울산 남구가 울산 지역 최초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국내 관광객 200만 유치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울산 남구는 올해 상반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워터프론트, 모노레일, 어린이 테마파크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객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울산역과 관광객 유치 및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구와 코레일 울산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구의 관광자원 및 축제 등을 철도 상품과 연계해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4월 태화강 정원박람회, 5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7월 고래축제 등 대규모 축제와 연계한 상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오는 상반기 관광 인프라가 대거 확충될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비롯한 남구 곳곳의 관광지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코레일 울산역에서도 이번 협약과 별도로 '봄꽃 바다여행' 등 봄나들이 계절에 맞춘 상품을 개발해 철도 여행객을 모집하고, 울산 여행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남구는 관광 활성화를 이루는 데 여행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30일에는 울산시관광협회 주관으로 관광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지역 197개 여행사에 초청공문을 보냈으며, 이날 설명회에서는 외부 관광객을 울산으로 데려오는 인바운드 시장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시장의 다변화는 물론 관광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결국 이같은 남구의 움직임은 장생포라는 특화된 콘텐츠와 고래관광이라는 전국 유일의 테마관광이 상당부분 밀도 있는 콘텐츠로 자리했다는 자신감이다.

울산은 이제 관광도시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울산시가 지난해 울산방문의해를 시작한 이후 울산의 관광 인프라는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는 지난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곳'에 새롭게 선정됐다. 울산시가 '울산 방문의 해'를 추진한 성과 중의 하나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은 기존 울산관광지와는 또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제 해가바뀌고 울산방문의해가 끝났다고 이를 잊어서는 안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2013년에 처음으로 도입돼 2년마다 한 번씩 지역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유효한 이 관광지는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을 비롯해 서울 홍대거리, 강원 고성 DMZ 등 33곳이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이름을 올린 사안이다.

울산은 2013년부터 이 관광 100선에 포함된 간절곶과 더불어 총 4곳이 포함됐다.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동해안 해돋이 명소다. 대왕암공원은 울산 12경 중 하나로 신라문무대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을 가진 동구의 대표적 명승지다. 두 곳은 해맞이 명소로도 알려져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울산의 대표 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 내에 자리한 대나무 숲이며, 영남알프스는 영남 중심부에 자리한 산악지대로 억새가 장관을 이룬 산상고원이 이국적인 곳이다. 대왕암공원은 1만2,000여 아름드리 해송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져 울산의 해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워 울산 12경에 포함됐다. 지난해 이들 관광지에는 수백만의 관광인파가 다녀갔다.

울산 남구의 고래테마 관광 콘텐츠는 이들 관광지와 연계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남구가 추구하는 관광은  태화강을 근간으로 하는 철새와 생태관광과 고래를 테마로 하는 스토리텔링 관광, 그리고 의료와 산업관광으로 종합할 수 있다.
태화강은 현재 전국 20개 생태관광지역의 하나로 관리되고 있다. 태화강의 환경을 유지하고 성공모델 지역으로 육성하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원박람회 등 새로운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울산 관광의 새로운 변화다. 이를 기반으로  태화강을 통한  친환경 탐조대 등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과 태화강 생태전문가 양성 및 방문객 교육 및 투어 등의 프로그램 체계화, 태화강 고유의 전통지식 발굴 등 프로그램 구성, 방문객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개발, 태화강의 철새를 비롯한 동식물 보호 유지 및 환경보전을 위한 대책과 제도적 장치 수립 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바로 남구가 철새와 생태를 접목한 관광으로 태화강 관광 콘텐츠에 집중하는 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제 이들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한 울산 관광루트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일이 급선무다.  남구가 깃발을 들었고 시와 다른 구군도 함께 연계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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