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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여한 극단 세소래 '흔들린다' 공연 장면.
지난해 울산 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여한 극단 세소래 '흔들린다' 공연 장면.

 

'제21회 울산연극제'에서 울산지역 극단들이 '2018 대한민국연극제' 출전 티켓을 노린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극단은 울산 대표로 전국 무대에 참여할 수 있어 연극제 경합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여 극단은 △극단 푸른가시(대표 전우수) △세소래(대표 박태환) △씨어터예술단(대표 백운봉) △물의 진화(대표 김영희) △울산(대표 하다효지) 등 5개 팀이다.


 올해 울산연극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첫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 극단 물의 진화의 '울엄마'(작 장종도·연출 이진형)가 펼친다. 이어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극단 울산이 '안녕 엄마'(작 현부경·연출 김재경)를 공연하고, 다음달 1일 오후 5시에는 극단 푸른가시가 '더블웨딩'(작·연출 전우수)으로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극단 씨어터예술단이 '낚시터 전쟁'(작 이근삼·연출 진정원)을 선보이고, 폐막식 날인 다음달 5일에는 극단 세소래가 '갑옷'(작·연출 박태환)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제 시상식은 4월 5일 오후 10시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마련한다.
 이날 울산 대표로 선정된 팀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8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한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설레다, 취하다, 빠지다, 감동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대전예술의 전당에서 전국 16개 각 시·도 대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15일 개막식 이후 16일에는 스페인 팀의 초청공연을 선보이고, 17일 충북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연극제 일정에 들어간다. 울산 팀은 6월 2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현철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은 "올해 행사는 아마추어 연극제 등을 접목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행사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경연 형태로만 진행하게 됐다. 내년에는 지역 연극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사들을 함께 준비해 볼 예정"이라며 "이번 연극제에서 대표로 선정된 울산 팀이 전국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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