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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박태완 중구청장 출마자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민주 박태완 중구청장 출마자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본선 후보등록을 두달 앞둔 22일 여당의 울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지역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 박태완 "성안동 대규모 테마공원 조성"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예비후보인 박태완 전 중구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구의 함월·무지공원 일대를 남구의 울산대공원에 견줄 수 있는 강북의 대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전 의장은 "울산시가 중구 성안동 일원 54만7,000평을 함월·무지 도시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지난해 7월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까지 공원을 개장하겠다고 시민에게 약속했지만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사유지 41만5,000평에 대한 토지보상비 180억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올 현재까지 토지보상비는 물론 단 한푼의 사업비도 확보하지 못한 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구청장이 되면 "울산시로부터 사업권이 넘겨받아 공원조성 재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확보하고, 준공 후 시로부터 분할해 받아내는 식으로 2020년까지 완벽하게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유희·체육·체험관 위주인 울산대공원과 다른 형태로 공원이 조성되면 중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도시 상권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김승호 남구청장 출마자는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더민주 김승호 남구청장 출마자는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김승호 "안전 남구·사통팔달 도로망"
같은 당 남구청장 예비후보인 김승호 울산시당 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같은 곳에서 자신의 6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남구,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구는 고리·월성원전과 석유화학공단을 끼고 있어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며 "이에 대비해 "재래시장과 도심 소공원, 학교 운동장의 지하에 대피시설을 건설하고,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에 조기경보 시스템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유해물질 운반 차량의 도심 진입을 금지시키고, 주기적인 주민 대피훈련, 원전 안전장구 지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남구의 도로망 확충을 위해 "장생포 진입도로를 외곽순환도로와 연결하고, 범서에서 삼호동까지 태화강 강변도로를 신설하겠다"면서 "교통난이 심각한 신복로터리에 2개 차선의 지하도로를 건설해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아울러 "울산대에서 태화강역까지 전동 트램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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