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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울산시당은 지난 7일 오후 동구 일대에서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지난 7일 동구 일대에서 김종훈 상임대표, 김창현 시당위원장, 이재현·이은주 공동 동구지역위원장 등 주요당직자 및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지난 7일 동구 일대에서 김종훈 상임대표, 김창현 시당위원장, 이재현·이은주 공동 동구지역위원장 등 주요당직자 및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종훈 상임대표, 김창현 시당위원장과 이재현, 이은주 공동 동구지역위원장,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등 당직자들과 당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당은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에 대해 "최근 2년간 흑자로 돌아섰고, 클락슨 등 해외 전문기관들이 수주증가를 예측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또 다시 대량해고를 강행한다"며 결국 "일시적인 경기침체를 핑계 삼아 정규직을 내쫓고, 이들을 하청과 돌관팀, 물량팀 등으로 재고용해 비정규직을 양산하려는 속셈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당은 정부에 대해 "있는 일자리도 못 지키면서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할 수 있겠는가"라며 반문하고 "STX 등 중형조선소들에게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회생불가하다고 겁박했고, 5일 발표된 조선산업 발전전략에서도 수주증가 등을 밝히면서도 현직 노동자 일자리 대책은 사실상 전무했다"며 실질적인 조선산업 노동대책을 주문했다.

시당의 이날 정당연설회는 오후 2시 공고문과 남목삼거리, 오후 5시에는 문현삼거리와 염포삼거리 등 4차례에 걸쳐 이어졌고, 동구 전역에 구조조정 관련 정책현수막 50여 장을 걸었다. 민중당은 현대중공업이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할 때까지 모든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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