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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본선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기초단체장 경선을 여흘 앞둔 11일 단체장 예비후보들은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진력했다.
또 민중당 단쳬장 예비후보들은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문제를 집중 부각하며 노동자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 등 일곱 번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 등 일곱 번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성진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일곱 번째 공약으로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공동체 활성화와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해 공동주택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공약 취지를 밝혔다.
그는 우선 "구청 주택담당을 주택과로 승격하고 공동주택(아파트) 전담계도 신청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소방작동 기능과 종합 정밀점검을 지원하고, 공동 전기료 지원과 LED 지원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공동주택 내 수목 전지와 위험 수목의 제거를 지원하고, 방역사업지원과 쓰레기 집하, 재활용 분리수거 시설의 환경개선 사업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극화 해소와 사람중심·가치중심의 경제와 복지에 추점을 맞춘 경제·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극화 해소와 사람중심·가치중심의 경제와 복지에 추점을 맞춘 경제·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이재우"산업단지 내 안전지도 제작"
같은 당 이재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극화 해소와 사람중심·가치중심의 경제와 복지에 초점을 맞춘 경제·복지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선 "석유화화업종 고도화를 위해 4차 산업, 미래에너지, 바이오산업 연구 및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산업단지 내 안전지도 제작과 단지별·업종별 안전감독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구 의료관광서비스 벨트화와 상가형 주차장 건립, 남구형 혁신창업지원센터 건립, 청년·여성 창업자 공공 입찰시 인센티브 제공, 남구 소상공인 자립센터 건립,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 이전, 소상공인 물류단지 조성, 남구민 사랑열매 카드 발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아울러 "결혼 중매와 웨딩 지원, 신혼집 월세 지원을 비롯해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과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을 위한 간호공무원 확충, 원룸·단독주택 공동관리사무실 운영, 외국인학교 건립, 국제대학교 분교 유치,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대규모 구조조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대규모 구조조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이재현"現重 구조조정 대통령 나서야"
민중당 이재현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 대규모 구조조정 문제는 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현대중공업 대한민국 경제신화를 이끈 노동자들이 만든 세계 1등 기업이다"며 "그 주역들인 원하청 3만5,000명이 이미 쫓겨났고, 지난 수십년 간 수십조 이익을 내고도 노동자는 해고하고 재벌 승계에만 혈안이 된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 대해 "당장 울산 동구로 찾아와 노동조합을 만나달라"면서 "당장 16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데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어 "고용위기지역,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및 연장만으로 부족하다"며 "노동부-산자부 특별감사, 국세청 세무조사 등 정부기관을 총동원해 부당해고 및 재벌승계 과정의 위법, 편법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아울러 "대통령 공약이자 김종훈 의원도 지속해서 요구한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울산 동구 설립을 약속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울산시당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까지 동구 유치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은 마당에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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