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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12일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재정규모 3,871억원으로 편성, 중구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본예산 보다 11.93% 늘어난 412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추경예산은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시비 지원 사업, 특별조정교부금, 특별교부세 등을 반영하기 위해 편성했다.

주요 재원으로는 국·시비 보조금 177억원과 순세계잉여금 136억원, 특별조정교부금 40억원, 전년도 이월금 33억원, 특별교부세 22억원 등으로 당초예산 대비 412억6,600만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출은 당초예산 대비 11.88% 늘어난 397억2,700만원이 증액된 3,742억4,300만원으로, 특별회계 세출은 13.48% 15억3,900만원이 증액된 129억5,1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의 세출예산 분야별 비중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4.6%, 1,66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질서와 안전 분야가 245억원으로 6.5%를 차지했고, 일반공공행정 분야 6.4% 239억원, 문화와 관광 분야 5.8% 217억원, 국토와 지역개발 5.0% 189억원 순이었다.
사업을 보면 자체사업으로 신청사 건립부지 토지매입비로 기금 전출금 27억원을 비롯해 우정동 주민센터 건립비 40억원, 도로유지 보수비 증액 5억6,100만원, 태화배수장 시설 정비공사비 10억원 등을 배정했다.

주요 보조사업으로는 공공형 실버주택 건립사업 31억원, 중구야구장 조성 30억원, 중구보훈복지회관 건립 22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추가 지원 13억5,300만원과 희망일자리사업 9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태화시장권역 주차장 조성 54억원, 태화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1억원, 반구동과 산전지구 도로개설에 각각 10억원과 13억5,000만원, 애견놀이터 조성에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특별교부세·교부금 사업으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조성사업 지원 5억원, 방법용 CCTV 설치사업 4억4,000만원, 하천둔치 주차장과 어린이보호구역의 CCTV 설치사업에 각각 2억원과 2억4,200만원 등을 배정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05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제6대 의회 마지막 회기일정인 이번 임시회 기간 12일 동안 중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된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모두 16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와 오는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23일 예정된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중구의회는 또 본회의에서 이효상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반대 긴급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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