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고용위기지역 겨우 지정…고용안정 위해 힘 모아야"
"동구 고용위기지역 겨우 지정…고용안정 위해 힘 모아야"
  • 김지혁
  • 승인 2018.04.1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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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시장, 현대重 경영진 면담
노사민정 협력·정부 건의 등 약속
동구청장도 고용안정 최선 주문
김기현 울산시장과 권명호 동구청장은 13일 울산시청을 방문한 현대중공업 노진율 경영지원본부장(전무), 조용수 노사·협력사·문화부문장(상무) 등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사측의 희망퇴직 구조조정과 관련해 고용안정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usyek@
김기현 울산시장과 권명호 동구청장은 13일 울산시청을 방문한 현대중공업 노진율 경영지원본부장(전무), 조용수 노사·협력사·문화부문장(상무) 등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사측의 희망퇴직 구조조정과 관련해 고용안정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usyek@

김기현 울산시장이 지난 13일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만나 최근 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는 김 시장과 권명호 동구청장, 노진율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4월 3일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 발표에 따른 것으로 2015년·2016년에 이어 올해 다시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생태계의 복원이 어려워지고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돼 지역경제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면서 마련됐다.

김 시장은 "지난 주 발표된 동구 고용위기 지역 지정 및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재연장은 지역사회 전체가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결과인 만큼 일자리 안정과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며, 울산시는 노사민정 협력, 대정부 정책 건의 등 지원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

또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위기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마지막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어, 현대중공업이 그동안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함께 노력한 노동자와 협력업체, 지역사회와 고민해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앞으로 다가올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경기회복에 대비해 산업 생태계 보전과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달라"고 회사 측에 당부했다.  

이어 권명호 동구청장은 "45년 전 비옥한 옥답과 풍부한 어장을 산업현장에 내어주고 현대중공업이 세계 제일의 조선소가 되기까지 동구와 오랜 시간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 해온 만큼 동구 주민과 지역경제를 위해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현대중공업 노진율 경영지원본부장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 불황 및 중국 경쟁력 강화로 경영상황이 악화돼 자산매각 등의 노력을 했으나, 수주절벽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유휴인력이 발생하는 등 회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울산시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고용안정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인력 구조조정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투쟁을 선언하고 박근태 지부장이 13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7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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