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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생물 다양성 보전 기여를 위해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전년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올해는 전년도보다 사업비를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23일을 시작으로 9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 내 생태관광안내소에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수매 사업'을 실시하며, 예산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

수매 대상은 울산 시민이 관내에서 포획(낚시금지구역 제외)한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뉴트리아 등이다.
수매 단가는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는 1㎏당 5,000원, 붉은귀거북 1마리당 5,000원, 뉴트리아 1마리당 2만 원이 지급되며, 수매된 사체는 퇴비용으로 재활용된다.
지급 절차는 포획물 제출, 확인(생태계 교란 생물 포획 신고서 작성·계측 등), 보상금 청구(신분증·통장사본) 순으로 진행되며, 보상금은 다음 달 15일 안에 계좌입금 처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환경정책과(052-229-3144)로 문의하면 된다.
전년도 시범사업에서는 배스·블루길·황소개구리는 1,656.9kg이 퇴치, 총 828만 5,000원이 보상 지급됐으며, 붉은귀거북은 24마리 퇴치, 총 120만 원이 지급됐다. 울산 지역에서 뉴트리아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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