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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과 주말에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주중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을 주말을 이용하여 외식도 하고 야외로 구경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것, 아이들과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처럼 항상 소소한 일상 속에서 추억을 쌓는 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추억 말고도 우리 아이들이 봄의 생명력을, 여름의 활기참을, 가을의 부드러움을, 겨울의 따뜻함을 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감수성이 가득한 아이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것도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더없이 많은 기쁨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선물 같은 일이 올해에도 주말마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문화 감수성 및 창의인성 함양을 높이고, 그 가족들도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사업이 울산광역시 구석구석에서 운영됩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2012년부터 주 5일 수업제도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아이들과 가족들이 관내 문화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시각과 감성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자주 접하는 것과 교육을 통해 후천적으로 길러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미디어, 공연, 전시 등 예술을 주체가 아닌 객체로서 감상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울산시민께 우리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체험하고 직접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권하고 싶습니다.

(재)울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는 관내 전문 문화예술교육 기관·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전통예술, 연극, 뮤지컬, 무용, 미술, 공예, 디자인, 미디어, 놀이, 음악, 인문학 등 다양한 장르 중심 프로그램과 장르 간 통합프로그램으로 연간 운영됩니다. 중구 6개, 남구 4개, 북구 5개, 동구 6개, 울주군 4개 등 총 26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됩니다.

운영장소는 청소년문화의집(동구·중구·북구·공업탑·성남), 도서관(남부·울주선바위·남목작은도서관·약숫골작은도서관·매곡휴먼시아작은도서관·더불어숲작은도서관), 문화원(남구·중구), 현대예술관, 천곡문화센터, 외솔기념관, 오영수문학관, 외고산옹기마을, 염포예술창작소, 극단푸른가시 외 예술단체 자체 보유 공간 등 다양한 관내 문화기반시설에서 이루어집니다. 

세부 프로그램이 궁금하시죠? 인터넷 검색창에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http://www.usarte.or.kr/)를 검색하여 들어오셔서 '프로그램 신청'을 클릭하시면 시민이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보시기 바랍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은 아동,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체험이 아닌 예술적 삶을 살 수 있는 방식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훗날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 주변과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과 소통하고 지낼 수 있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참 그리고 우리 재단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워크숍, 꿈다락 아카데미, 꿈다락 감성여행'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6월에는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신규단체 인큐베이팅', '청소년 예술캠프', '구·군 협력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생애주기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으로 곧 시민께 찾아뵐 예정이니 항상 울산문화재단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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