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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2차 경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울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은 19일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했다.

# 최유경 "郡택시 카드 수수료 지원 상향"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울주군수 4명의 경선자에 포함된 최유경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우선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카드 수수료를 제로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울주지역 콜택시 등 울주군 택시를 대상으로 현재 울산시에서 시행 중인 택시요금 카드 수수료 지원 범위를 2만원까지 상향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또 "골목경제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현재 성남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정책을 도입해 '(가칭)울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내 경제 활동으로 재투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박태완 "중구 복지경제국 전문성 강화"
민주당 울산 중구청장 후보 최종 경선에 오른 박태완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곳에서 행정 분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경제국을 복지사회국과 경제일자리 창출실로 분리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복지사회국 조직을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며, 건강백세 이동 건강검진센터 운영과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실버 주택 조기 건립, 거동불편 독거노인 1대 1 맞춤 복지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사회적기업 창업지원과 마을기업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일반 기업체 일자리 협약을 체결해 취업기회를 늘리겠다"며 "특히 장현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인허가 서류 대행과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청년주도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중심의 청년학교를 운영,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창업, 취업지원 시스템을 활성화해 자립기반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 정우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북구민에"
민주당 북구청장 후보 2차 경선 주자인 정우진 예비후보도 이날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북구주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우선 "생태와 환경이 있는 삶을 위해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산책로와 하천 합수부 수변공원, 생태공원 등 친수공간을 넓히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건거 그린웨이 설치와 동서간 교통로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역사와 문화, 낭만과 추억이 있는 삶을 위해 호계역사 시민공원 조성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호계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면서 "또 호계주민문화광장을 조성하고, 생태체험농장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 출범하는 울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송인국 "동구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무소속으로 외로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인국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열두 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동구에도 많은 반려동물 가족이 있으며, 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고, 반려동물 관리 자격증을 취득하는 기관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반려동물 조련센터와 정보·치료센터에 문화쉼터도 건립해 이를 토대로 동구를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 발전시킬 수 있는 중장기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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