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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 소속 김신규 소방장(사진)이 지난 20일 열린 '제23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김신규 소방장은 지난 200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15년 동안 구조대·항공구조구급대·특수화학구조대에서 유해물질 사고, 화재, 구조 및 구급 등 재난 일선에서 각종 소방 활동을 펼치며 울산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한 집중호우로 태화강 주차장 수목 위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태화강을 건너 직접 구조하는 등 최근 3년간 무려 727건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김 소방장은 전문구조대원으로 현장 대응에 필요한 인명구조사·응급구조사·화재진화사·소방설비기사 등 총 22종의 자격을 취득하고, 수상안전법 및 생존수영 강사로 활동하면서 수상 인명구조원 양성에 노력해 왔다.
2006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울산소방본부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로 울산 소방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신규 소방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임무를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부름에 귀 기울이는 믿음직한 소방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소방장은 이번 본상 수상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예도 안게 된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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