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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울산고래축제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고래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울산고래축제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018년 울산고래축제(Ulsan Whale Festival)'가 울산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거듭난다. 
 고래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울산고래축제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고래의 꿈! 청년의 꿈! 울산의 꿈!'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고 청년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축제로 열린다.


 특히 오는 6월까지 철거 예정인 현대미포조선 장생포 공장이 들어선 장생포 해양공원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5,000여 평 규모의 초대형 워터파크를 조성해 '해수영장'을 운영하고, 지역에서 보기 힘든 뮤지션들을 초청해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음악축제 '장생포 뮤직페스티벌'을 기획해 울산 대표 여름축제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수상 플라잉보드 공연을 선보였던 기존의 '수상퍼포먼스'는 공중퍼포먼스 '프로젝트 날다'를 함께 구성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장생포 거리 곳곳에서 예술가들이 펼치는 거리 예술 공연을 마련하고, 바다 속 풍경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퍼레이드가 어우러지도록 축제장을 꾸민다.
 고래문화마을에 준비된 참여형 교육 체험 프로그램 '고래학교'와 고래광장에서 울산대교의 야경을 보며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라운지 파티 '장생포차'도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일회용품을 지양하고 축제 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등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장애물 없는 축제장을 만들어 몸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들도 축제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주체가 되도록 배려했다. 이에 고래문화재단은 환경과 사회적약자 배려를 위한 전담 직원을 배치해 축제 준비 전반의 과정을 함께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한길우 총감독은 "올해 축제에서 울산고래축제의 새로운 변화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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