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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는 지난 24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3차 책 읽는 북구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의 책으로 박현숙 동화작가의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을 선정했다.
북구는 지난 24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3차 책 읽는 북구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의 책으로 박현숙 동화작가의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을 선정했다.

울산 북구는 올해 북구의 책으로 박현숙 작가의 동화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뜨인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24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3차 책 읽는 북구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북구의 책을 결정했다.

올해 북구의 책으로 선정된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홍이, 연이, 걸이 삼남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떠난 엄마의 빈자리가 한없이 크기만 한 삼남매의 이야기에서 1970년대 우리네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겨울에 밥하고 빨래하느라 손이 부르튼 연이, 고기 구경하기 힘든 시절 산에서 메추리알을 가져온 홍이 등 어려운 시절 딱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지만 그 속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정겨운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다.

추진위원회는 "각박한 요즘 사회에서 가족애와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솥단지 같은 이야기"라며 "북구 주민들도 이 책을 읽으며 함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끼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등 북구의 책 후보도서 7권을 선정하고,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주민선호도 조사를 실시, 올해 북구의 책 선정에 반영했다.
북구는 오는 27일부터 올해 북구의 책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독서릴레이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독서릴레이 팀을 구성해 북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usbl.bukgu.ulsan.kr) 또는 구립도서관 방문, 우편·팩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북구의 책 선포식은 다음달 8일 오후 4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포식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릴레이 참여팀 도서전달식,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 도서관과 도서관정책담당 전화(☎ 052-241-7402~4)로 하면 된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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