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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인 '울산도서관'이 26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남구 여천동(꽃대나리로 140)에 위치한 울산도서관 광장에서 마련된 개관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단체장, 시민 등 내빈 1,000여 명이 참석해 울산도서관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26일 남구 꽃대나리로 140 일원에서 열린 '울산도서관 개관식'에서 김기현 시장, 신정성 울산도서관장, 류혜숙 시교육감 권한대행, 이채익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참석자들이 도서관 입구에서 개관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26일 남구 꽃대나리로 140 일원에서 열린 '울산도서관 개관식'에서 김기현 시장, 신정성 울산도서관장, 류혜숙 시교육감 권한대행, 이채익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참석자들이 도서관 입구에서 개관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개관식은 울산시립합창단과 태화루 예술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등의 공식행사, 시설관람, 부대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 기념행사로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씨가 초청돼 시민과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 시간도 가졌다.

개관식과 함께 1층 전시실에서는 오는 7월 1일까지 기획전시 '독자의 탄생, 독서의 기쁨展'을 마련하고, 3층 열람실에서는 울산 출신 도서관 운동가 엄대섭 선생을 기리는 '간송 엄대섭 특별 기획展'을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 울산도서관은 전국의 지역 대표 도서관들 중 최대 규모(연면적 1만 5,176㎡, 부지 3만 2,680㎡)다.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해 약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1월 준공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운영시스템 구축 등 준비 기간을 가졌다. 공사비는 511억 원, 운영시스템 구축비는 140억 원 등 총 651억 원이 투입됐다.

김기현 시장은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을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며 "울산도서관이 최초, 최대, 최첨 도서관으로 나아가 울산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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