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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018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영국의 크리스 보닝턴 경을 선정했다. 
 알피니즘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크리스 보닝턴 경(Sir.Chris Bonington·84·사진)은 등반가이자 모험가로 1996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Sir·卿)를 받았다.


 크리스 보닝턴은 16세에 암벽 등반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세계 고봉을 차례차례 최초 등정했으며, 1985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8848m)에 오르기도 했다.
 산악인으로 뿐만 아니라 작가로서 다양한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1966년 첫 저서인 '나는 등반을 선택했다(I Chose to Climb)' 출간 이후 20여 권의 책을 썼다.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선정위원회는 "미래 지향적 등반을 추구해온 크리스 보닝턴은 최초의 프로 산악인으로 안나푸르나 남벽, 에베레스트 남서벽 초등을 이끌어 전 세계인들에게 모험과 개척 정신을 일깨워줬으며, 수많은 저서와 영상으로 등산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며 "그는 올해 3회 영화제 슬로건인 '새로운 도전'에도 가장 적합한 인물로서 선정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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