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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후보, 건강한 울산 만들 적임자"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총회장 오호석)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송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오호석 총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회원들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인 안민석 의원이 참석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 지지 선언
"소상공인 고충 해결 유일 후보"
 오거돈·김경수와 민주공원 참배
 부마항쟁 철저한 진상규명 약속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오호석 총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오호석 총회장은 지지선언을 통해 "울산은 지난 23년간 적폐에서 벗어나 새로운 울산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송철호 후보야말로 사람사는 세상, 건강한 울산을 만들 적임자"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4.5%에 이르는 살인적인 카드수수료를 최저 0.8%까지 낮춘 장본인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더욱이 송철호 후보는 울산 소상공인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며 울산의 양심"이라고 추켜세웠다.

자리를 함께 한 김진표 의원은 "민주당은 소상공인들의 힘든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노무현, 문재인, 송철호 이들 세 사람의 사명"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민석 의원 "역사적으로 한 정권이 10년을 넘으며 정체하고, 20년이 넘으면 부패한다"면서 "이번 울산 선거의 핵심은 변화를 통한 적폐청산이 핵심이고, 이를 통해 정의로운 울산을 만들자"고 했다.

송철호 예비후보는 이날 지지선언 행사에서 "자유한국당에서 또다시 선거를 의도적으로 진흙탕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아홉 번째 도전도 폄훼하고, 구시대의 인습인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만이 이번 지지선언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어 "젖지 않고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싯구를 들며 "9회말 대역적 홈런을 함께 때려내자"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또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부산 민주공원을 합동 참배하고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 세 후보 일행은 참배 성명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과 부마민주항쟁의 민주정신은 하나다"라며 "우리 세 후보는 부마항쟁의 정신이 우리의 헌법 속에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견제 받지 않는 일당독점 30년이 울산을 비롯한 부산과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갔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승리, 강고한 지역주의 인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부마항쟁 발발 34년 만에 어렵게 관련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진상규명이 가능해졌음에도 박근혜 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득표에만 활용하고 제대로 된 노력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하고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최성환기자 csh@

 

김기현 "울산 전역 공공와이파이 확대 보급"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지난 18일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울산 전역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네 번째 공약발표를 통해 이같이 약속했다.
김 후보는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 고도화와 관련, "저는 지난 4년 동안 울산 주력산업의 기술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력산업 고도화 관련 공약발표
ICT 융·복합 기술혁신 사업 매진
남북경협 대비 전담조직 신설도
현대重 공공입찰 제한 폐지 촉구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1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그는 우선 "조선해양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고, 얼마 전에는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센터와 조선해양 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술경쟁력의 토대를 다졌다"면서 "이러한 노력에 더 박차를 가해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ICT 융·복합 기술혁신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을 설립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관련 민관 협력네트워크 및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스마트선박·조선소·항만 기술연구, 해양플랜트 글로벌 역량 강화를 이뤄내겠다"며 "또 무인선 기반의 SMART SHIP 실증테스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국립 플로팅 선박기술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능형 미래자동차 부품으로의 업종 전환을 통해 주력산업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아울러 "울산항은 향후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대북교역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런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오일허브와 신항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동북아오일허브 사업과 연계해 오일과 LNG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항만으로 육성하면 울산항이 세계적인 벙커링 허브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밖에도 "농촌·농업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6차 산업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가까운 장래의 남북경협에 대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업진출과 전문가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 앞서 정부의 조선산업 발전전략에서 배제된 현대중공업과 관련해 "정부가 현대중공업에 채운 공공입찰 제한이라는 족쇄 아닌 족쇄를 풀어주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이 문제만큼은 여야를 떠나 함께하기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여당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타 지역의 기업에 비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 주기를 엄중히 요청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여당과 그 후보들은 지금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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