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며 축제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18~27일 개최
울산 대표 축제인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난 18일 울산대공원 장미원 및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울산시와 SK울산Complex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10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및 남문광장 일원에서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공식행사, 공연, 전시·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은 축하 퍼레이드 행사인 '아이 러브 유 퍼레이드(I love U PARADE)', 개막 점등 불꽃 쇼, 멀티 레이저 쇼 등으로 꾸며졌다.
개막 공연으로 김동규와 오정해의 '파워 오브 러브(POWER OF LOVE)'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19일에는 김태우와 거미의 러브 콘서트가, 20일에는 최정원의 러브 뮤지컬이 공연됐다. 오는 22일에는 최현우의 환상적인 마술쇼가, 26일에는 부활의 록밴드 스폐셜, 27일 폐막공연에는 김범수의 사랑영화 음악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또 로즈 밸리 콘서트나 러브뮤직 콘서트 인형극, 게릴라 퍼포먼스, 로즈 관악제 등 매일 아름다운 선율과 볼거리를 접할 수 있다.
이밖에 장미 사진콘테스트와 수상작품 전시, 로즈 카페, 행복카페 등이 마련된다.
시는 울산대공원 남문 경유 시내버스 운행노선을 106번과 453번 외에 743번을 추가로 운행한다. 무료셔틀버스는 지방선거 관계로 운행되지 않는다.
# 중구 청소년 푸른축제
중구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인 '2018 푸른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중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죽련)은 지난 19일 중구 태화강 지방정원 느티마당 일원에서 '2018 푸른축제'를 개최했다.
'2018 푸른축제'는 중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하고, 울산시와 중구청이 후원, 코리아에어터보(주)가 협찬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의 청소년과 학부모,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갖고,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했다. 또 청소년이 포함된 다양한 팀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와 울산대학교 XTYLE과 걸 그룹 HOLICS의 열정적인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지역사회에 기여한 멘토와 청소년들이 표창을 수여받는 자리도 마련됐다.
울산대학교 4학년 변보성씨와 김지은씨는 지난 5년 여간 청소년어울림마당 활성화에 기여하고 재능 나눔 문화를 실천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다.
또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벌여온 현대공고 최연승(3학년) 군과 방과후 아카데미 학습에 성실히 참여한 에너지고 임효은(1학년) 양, 댄스동아리 내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자원봉사를 지속해온 약사고 박시현(1학년) 양도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의 이효숙 팀원과 성남청소년문화의집 최규희 팀원도 각각 청소년 육성의 유공 표창을 받았다.
# 동구 파란만장 청소년 행사
동구도 같은날 대왕암공원에서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인 '제15회 파란만장- 청소년 꿈에 날개를 달다'를 개최했다.
동구가 주최하고 남목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이번 행사 1부 기념식에서는 주요 내빈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희망 퍼포먼스, 청소년육성유공자 및 모범청소년 표창, 화암중학교 합창단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Youth Play Zone'이라는 주제로 진로존, 과학존, 공예존, 복불복존 등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청소년들의 문화공연행사가 열렸다.
특히 희망퍼포먼스에는 동구 지역 경기침체에 힘을 내자라는 의미로 '엄마, 아빠, 동구 힘내세요! 사랑해요! 파이팅!'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울산해경이 홍보부스를 운영해 해양안전사고 대응요령 및 구명조끼 착용법에 대해 교육하고, 해양경찰 임무와 역할 및 채용경로, 가산점 취득 등 장래 직업에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해양경찰 직업 상담도 진행했다. 김지혁uskjh@·조홍래기자 usj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