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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일이 20일 안으로 당겨지는 23일부터 울산지역 각 정당과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본선 개막 초읽기에 돌입한다.

여야 각 정당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교육감,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등 울산 지역구 출마자 총 164명의 후보자들은 오는 24일과 25일 실시되는 이틀간의 후보자 등록을 거쳐 31일부터 시작되는 13일간의 숨 막히는 본선 레이스를 펼친다.

각 정당과 울산시장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에 대비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함께 선거 시나리오 준비 등 전열정비를 끝낸 상태다.

사상 첫 울산 집권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중앙과 지방의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매머드 선대위'를 구성했다. 재선을 위한 수성 전략을 완성한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출신인사 등 200여 명으로 '비전 캠프'를 꾸렸다.

또 여야 거대 양당에 도전장을 낸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는 '강소형 선대위'를 구성했고,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민중당 김창현 후보는 노동계를 주축으로 하는 '현장형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 총 77명으로 꾸려진 민주당 송철호 후보의 선대위는 심완구 전 울산시장이 상임고문을 맡았고, 고문단에는 강성수·나상균·전나명 씨 등 42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성인수·임동호·심규명 전·현직 울산시당위원장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추대됐고, 공동선대위원장 17명, 여성선대위원장 7명, 공동선대본부장 2명, 특보단장 4명, 상황실장 1명 등으로 구성됐다.

'비전 캠프'로 이름을 붙인 한국당 김기현 후보 선대위는 이채익 국회의원과 김상만 전 교육감, 김무열 울산의정회장, 정영자 전 평통부의장, 이동준 전 울산대 학생회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명규 전 부시장이 상임고문에 추대됐고, 고문단에는 김성렬·김성보·김팔용·박종해·박진구·서진익 씨 등이 참여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최병국 전 국회의원 등 8명이 임명됐고, 특보단장 2명, 선대위 부위원장 3명, 직능본부장, 청년위원회, 법률지원단장 등으로 캠프가 구성됐다.

실무형이 강조된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의 선대위는 이상범 울산시당 상임고문이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유세본부장에 윤인식 시당 대변인, 홍보본부장 이석호 시당 기획위원, 총괄본부장, 전략본부장, 조직본부장, 상황실장 등으로 구성했다.

울산 노동계 대표인사가 총망라된 민중당 김창현 후보의 선대위는 김종훈 국회의원과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이홍부 재울 고려대 총동문회장이 상임선대위원장에 추대됐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명환 민주노총 총연맹 위원장, 하부영 현대차지부장 등 7명이 맡았으며, 울산진보연대와 민주노총 울산본부 간부 등 12명이 선대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 여야 울산시장 후보 4명의 선대위는 오는 24일과 25일 진행되는 선관위 후보자 등록을 전후해 발족식을 겸한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본선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진행되는 주요 선거일정으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담·토론회가 진행된다.

또 내달 1일까지 선거공보 제출과 선거벽보 부착이 완료되고, 선거인명부도 확정된다. 이어 선거일 10일 전인 내달 3일까지 투표소 명칭·위치 공고와 함께 거소투표 신청자에게 투표용지가 발송되고, 일반 유권자에게는 선거안내문이 우편으로 배달된다.

특히 일반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투표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거일인 6월 13일 당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종료 직후 도착하는 투표함 순으로 곧바로 이뤄진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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