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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우리 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분열과 갈등, 반목과 대립이 아닌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아로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 이후 3년 만에 남북의 불교계가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동시법회'를 통해 동시에 이날 발원문을 봉독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면서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배현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나와 상대방은 둘이 아니고 곧 하나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은 정치권이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며 "고통 속에서도 중생 구제에 정진했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움을 더욱 끌어안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세상을 일깨웠던 부처님의 깨달음은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모두 존귀한 존재'라는 것"이라며 "모든 갈등과 번뇌를 잊고 화합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다양한 종파와 이론적 대립을 소통시키고 더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려는 (불교의) '화쟁사상'은 정치권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상생, 공존과 화합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성별, 직업, 나이, 피부색과 상관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봉축법요식을 앞둔 시점에 남북공동발원문이 3년 만에 채택되는 등 불교계에도 활발한 남북교류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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