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닷새째인 4일 여야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과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은 중앙당 인사의 지원 유세 속에 세몰이의 가속 폐달을 밟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날 김두관 의원이 지역을 찾았고,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날아왔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하태경 최고위원이 울산으로 내려왔고,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이날 울산을 방문해 민중당 후보를 지원했다. 

# 민주당 김두관 의원 "혁신 이끌 선택"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을 방문해 중구 성안입구 고가도로 밑 인사를 시작으로 남구 신정시장과 중구 홈플러스, 북구 호계시장, 달천농공단지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유세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유세에서 "침체된 울산 경제를 살리고 지역 발전을 앞당길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인 송철호가 적임자다"며 "20년 묵은 적폐를 청산하고 울산을 변화와 혁신으로 이끌기 위해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철호 후보는 이날 오전 유세 일정을 김 의원의 동선에 맞춘 뒤 오후에는 다운사거리 불고기단지와 태화루를 거쳐 병영오거리의 퇴근인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 한국당 김성태 대표 경제책임론 강조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드루킹 특검 회의가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늦은 오후 3시 송희경 의원과 함께 울산에 도착해 북구 박대동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뒤 북구 극동아파트 월요시장과 호계사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태화루사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성안동과 화봉동으로 이어지는 오전 유세를 끝낸 뒤 오후에는 김 원내대표와 동선을 함께 하며 북구지역 표밭을 누볐다. 김 원내대표는 북구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 1년간 우리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경제를 파국으로 몬 민주당에게 지방정부까지 내어주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한국당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4일 바른미래당 선대위부위원장 하태경 최고위원이 북구 홈플러스 앞에서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강석구 북구 국회의원 후보 등과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4일 바른미래당 선대위부위원장 하태경 최고위원이 북구 홈플러스 앞에서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강석구 북구 국회의원 후보 등과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바른당 하태경위원 대안 선택 호소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울산으로 내려와 언양터미널 사거리와 언양시장에서 지원 유세한 뒤 북구로 이동해 홈플러스와 필그린 아파트, 울주 남창장, 온산읍내를 돌며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 활동을 벌였다.
 하 최고위원은 "국정을 농단하고 경제를 위기로 내몬 여야 거대 양당에는 희망이 없다"며 "유일한 대안 정당인 바른미래당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중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가 4일 북구 화봉시장에서 성현정 북구 비례 후보를 비롯한 장애인 당원들과 함께 휠체어군단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민중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가 4일 북구 화봉시장에서 성현정 북구 비례 후보를 비롯한 장애인 당원들과 함께 휠체어군단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 한상균 민노총위원장 노동자 지지다져
민중당 김창현 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구정문과 출고문에서 출근인사를 건넨 뒤 오전에는 TV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오후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언양 고강알루미늄지회에서 열린 금속노조 울산지부 임단협 출정식에 참석한 뒤 북구 화봉사거리에서 장애인 위원회와 휠체어 유세 활동에 이어 울산전교조 사무실에서 열린 한 전 위원장 석방환영대회에 참석했다. 

한 전 위원장은 "노동자 자존심을 걸고 민주노총 지지후보 전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