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하고 정부 부처는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 뒤 "내일은 한편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서 처음 치르는 전국 선거인만큼 투·개표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제는 선거 관리의 공정성에 있어서는 별 문제가 없는 시대가 됐다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 투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 받는다.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들어 공직선거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매우 높아서 최종 투표율이 기대가 된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오전 8시40분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주민센터를 찾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를 했다. 서울=김잠출기자 usm013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