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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날이 밝았다. 지난 2주간 각 후보들은 유권자 선택을 받기 위해 각자 방식으로 선거 레이스를 달려왔다. 이제 선택은 유권자 몫이다. 그동안 각 후보들이 벌여온 선거운동을 되돌아보며 후보들이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마지막 한 마디를 지면을 통해 정리해본다. 편집자

[울산시교육감 후보]

#학생들 자기 삶 주도적으로 이끌고 싶다
△구광렬 후보=
제가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굽었다는 것은 높은 곳만 바라보지 않고 낮은 것도 살폈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굽었다는 것은 더 사랑하고 더 열심히 살았다는 증표다. 선거운동을 하며 낮은 곳을 살피는 자세로 유권자들을 만나왔다. 교육감이 되면 '교육국제화'로 학생들이 문화를 체험하며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도록 하고 싶다. 유권자 선택을 기다리겠다.
 
# 학생들 거울같이 살피는 교육감 되겠다
△권오영 후보=
'미완성된 인간을 완성되게 하는 게 교육'이다. 교육감은 교육정책·예산·인사 등 울산교육을 아우르는 중요한 자리다. 권한이 막강한 만큼 능력도 있어야 하고 정책에 대한 책임감도 투철해야 한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일거일동을 거울같이 살피는 교육감이 되고 싶다. 울산교육의 미래는 창발적 혁신에 있다. 구태와 비리로부터 자유롭고 정정당당한 제가 울산교육을 당당하게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권오영을 지지해달라. 

# 아이들을 위한 일보다 우선하는 가치 없다
△김석기 후보=
교육은 경륜과 지혜로 하는 것이다. 교육에 대한 경륜과 열정만큼은 어느 후보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 교육이 살아야 울산이 산다. 지금 심경은 벼랑 끝에 서서 샛길을 찾고 있는 절막한 심정이다. 미래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생각한다면 김석기를 선택해 달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는 교육철학에 기반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장점을 발휘하겠다. 소중한 한표를 기다리겠다. 

#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노옥희 후보=
선거 막판 쏟아지는 허위사실 유포에도 법적 대응을 자제해 왔다.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을 통해서라도 표만 얻으면 된다는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이 된다면 울산교육의 미래는 없다. 낡고 비겁한 구시대적 선거운동이 시민들의 냉철한 이성과 현명한 판단을 흐뜨리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구태와 부정으로 얼룩진 낡은 시대가 저물고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울산교육을 활짝 열어 달라.

# 청렴하고 정직함, 누구보다 자신있다
△박흥수 후보=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교실을 바꾸는 첫 교육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교육정책 8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위대한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다. '청렴한 교육감·깨끗한 울산교육'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저는 지금까지 청렴하고 정직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 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선택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울산의 앞날을 결정한다는 절박감으로 교육감 투표에 임해달라. 

# 혁신교육 선두에 서겠다
△장평규 후보=
최선을 다했다. 120일 함께 혁신 교육을 지지해 준 시민과 학부모에게 감사드린다. 혁신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교육현장에서 요구되는 정책과 개선방향, 최대 현안이 무엇인지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울산시민들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 혁신 교육에 투표해 달라. 과거 낡은 것들과 결별해 새로운 시대로 가는 혁신교육 그 선두에 제가 서겠다. 

# 추락한 울산교육 종지부 찍을 적임자
△정찬모 후보=
평생을 울산교육 현장에서 교육자로, 교육 행정가로 일해왔다. 울산의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교육정책을 필요로 하는지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잘 인지하고 있다. 특히 전임 교육감들의 뇌물비리 및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추락한 울산교육의 수난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적임자라 자부한다. 지금의 울산 교육에 해법을 제시하겠다. 유권자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
 

[중구청장 후보]
 

# 구민이 주인인 중구 만들겠다
△박태완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기간 새 변화를 요구하는 주민 염원을 느꼈다. 정치적 식견이 후보자들보다 더 높다는 것도 깨달았다. 주민 생각을 피부로 느낀 시간이었던 반면, 선거판의 부정적인 면도 보게 됐다. 비방일색에 단체를 동원한 비겁한 방식으로 선거에 참여한 한국당의 모습은 수십년간의 지방정부 악습이 근절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선거는 구민들로부터 신뢰성, 깨끗함, 도덕성, 개혁성 등을 부여받아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다. 구민이 주인인 중구를 만들겠다.

# 중구 지속 발전 이끌지 옥석 가려달라
△박성민 자유한국당 후보=
이번 선거는 후보자 인물, 정책은 보이지 않고, 중앙정치 쟁점만 부각됐다.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본질과 크게 벗어났다. 게다가 선거 막바지, 상대후보는 무차별적 흑색선전을 펼쳤다. 구태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이 혼란에 빠진 것은 유감이다. 저는 정책, 공명선거를 표방하며 상대 흠집은 일절 거론안했다. 오로지 주민 삶과 중구 발전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했다. 누가 중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지 옥석을 가릴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
 

[남구청장 후보]
 

# 적폐 장벽 깨부술 준비된 진짜 구청장
△김진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새로운 남구 미래를 위해 헌신할 정당은 우리 더불어민주당 뿐이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호흡 맞춰 새 남구를 일구겠다. 13일간 온 힘을 다해 적폐청산을 외쳤고, 특권과 반칙으로 점철된 지방정부 개혁을 부르짖었다. 여러분의 한 표가 새 남구를 열 수 있다. 적폐의 장벽을 깨부술 준비된 진짜 구청장, 저로 교체해 달라. 온갖 흑색선전 속에서도 여정을 함께 해 준 분들께 감사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

# 제대로 일할 사람이 누군지 판단해달라
△서동욱 자유한국당 후보=
지난 4년을 주민 여러분과 보냈다. 몇 십년간 묵은 문제도 하나씩 풀어냈다. 악취의 온상이었던 삼산배수장을 명품 체육공원으로 바꿨다. 장사를 안 해보고 상인 마음을 알 수 없고, 회사도 안 다녀보고 회사원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울산에서 나고 자라 14년간 정치인으로 많은 걸 경험했다.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다. 제대로 일할 사람이 누군지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제대로 된 지방자치, 지방분권은 우리 선택으로 이룰 수 있다.

# 20년 한 길만 달려온 적폐청산 적임자
△김진석 민중당 후보=
지난 3월 예비후보 등록 후 103일 동안 주민들을 만나왔다. 이번 선거는 촛불로 정권을 바꾼 국민들이 지방적폐를 청산하는 날이다. 23년간 지방권력을 독식하고 오만과 불통으로 울산을 망친 한국당을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4개 구청장 후보 모두 과거 새누리당 관련인사로 공천했다. 새누리당 법률지원단장을 한 남구청장 후보로는 적폐청산을 할 수 없다. 허위사실유포, 허위학력기재는 중대한 선거법위반 사안이다. 20년동안 한 길만 달려온 적폐청산 적임자인 저를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
 

[동구청장 후보] 
 

# 책임감으로 구민과 약속 지키겠다
△정천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 운동에 임할 것이다. 동구 경기가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기에 빠져 있는데 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바다자원을 관광 산업화해 조선업 이외의 새로운 산업을 만들 것이다. 동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구민들과 약속한 것들을 이루겠다.

# 지자체 일꾼 뽑는 올바른 주민선택 기대
△권명호 자유한국당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것이다. 4년간 구청장으로서 해왔던 소리체험관, 어린이테마파크, 방어진 노인복지관, 오토캠핑장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 구민들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방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닌 지자체의 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어디든 달려가 주민 삶에 보탬되겠다
△송인국 바른미래당 후보=
동구청에서 할 수 있는 현안은 규모와 범위에서 한정돼 있다. 울산시장과의 협치가 가장 중요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행동으로 보이는 모습,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정부, 국회 어디든 달려가서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

# 노동자가 구청장 되면 더 잘 할 수 있다
△이재현 민중당 후보=
진보정치를 오랫동안 해 온 만큼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을 배신하지 않겠다. 노동자가 존중받고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가 필요하다. 저는 노동자 출신이다. 기름때 묻고 먼지 마셔가며 일한 노동자가 구청장이 되면 더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반드시 보여 드리겠다. 촛불 하나는 세상을 밝히지 못하지만 수백만 촛불은 우리 삶을 바꿨다. 함께 사는 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북구청장 후보] 
 

# 주민들의 선택과 결정 존중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후보=
처음 같은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을 대하고 있고 친근하게 다가갈려고 한다. 선거운동 기간 여러 일들이 많았지만 주민들과 지지자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주민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그 결정을 존중하고 변함없이 주민들과 함께 구정을 풀어나가겠다. 

# 경험과 진정성으로 선택해달라
△박천동 자유한국당 후보=
마지막 한 분까지 더 만나려고 한다. 구민들이 정말 진심을 알아주길 바란다.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다. 행정을 하고, 구의 살림을 맡아 관리하는 자리다. 제일 중요한 건 경험과 진정성이다. 그런 분을 선택해주길 바란다.

# 미래 100년 북구 마스터플랜 마련
△김재근 바른미래당 후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북구청장이 된다면 북구의 종합적인 청사진을 다시 그려 미래 100년 이상을 내다보는 북구의 미래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것이다. 지속발전을 하되 그 혜택을 차별 없이 누리는 북구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될 것임을 약속 드리니 한 표 부탁드린다.

# 가장 일 잘할 수 있는 후보 선택을
△강진희 민중당 후보=
선거운동 100여 일간 최선을 다해왔다. 울산 지역의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 등 구민들에게 그동안 함께 지지해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지역에서 가장 일 잘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줬으면 좋겠다.

# 새로운 리더십으로 살맛나는 북구 건설
△박영수 무소속 후보=
북구청장이 된다면 트램을 설치해 교통난을 해결하고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겠다. 북구 주민들이 기호 7번 박영수를 꼭 선택해줘 새로운 리더십으로, 살맛나는 북구를 실감할 수 있길 바란다.  
 

[울주군수 후보] 
 

# 울주군민 선택받아 적폐 몰아내겠다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울주군수 출사표로 던진 한마디는 '파부침주(破釜沈舟)'였다. 돌아갈 배를 가라앉히고 밥 지을 솥을 깨드렸다. 오직 승리만을 생각했다. 23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을 부패한 보수에 맡겨져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울주가 울산의 변방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기필코 울주군민의 선택을 받아 적폐를 깨끗이 몰아내어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울주를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 진정한 울주발전, 현명한 선택을
△이순걸 자유한국당 후보=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유권자들 모두 귀한 가르침과 공직자의 자세를 일깨워 준 소중한 스승이었다. 그 준엄한 유권자들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고 없고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 진정한 울주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현명한 선택에 이순걸과 동행해 주길 호소한다. 끝으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후보들의 과도한 선거유세에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느끼셨을 것이다. 군민 여러분께 뒤늦은 양해를 구한다. 

# 겸허한 마음으로 심판 기다리겠다
△이형철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 기간 아쉬움이 많았다. 조직기반과 여건이 약한 무소속의 특성상 선거과정에 형평성과 불공정에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거운동원과 성원과 격려를 해준 군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진인사대천명'이라 했듯이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겠다. 지방선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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