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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10개 산업단지공단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들이 매월 5만원씩 교통비를 지원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동철)는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청년동행카드' 신청 접수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동행카드는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만 15~34세)에게 7월 1일부터 2021년까지 매월 5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 산업단지는 관리기관별로 지난 3월과 5월 두차례 시행한 교통여건 조사 결과와 국토연구원 등 전문가 협의를 통해 선정했다. 산업단지와 도심지간 거리, 버스·지하철 접근성 등이 주요기준이 됐다. 

선정된 산단은 KCC울산일반산업단지, GW일반산업단지, 반천일반산업단지, 봉계일반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 두동농공단지, 두서농공단지, 상북농공단지, 와지일반산업단지, 전읍일반산업단지 등 총 10개 단지다. 

청년동행카드는 기업들이 15일부터 사업장 단위별로 해당 산업단지 관리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CC울산일반산업단지, GW일반산업단지, 반천일반산업단지, 봉계일반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는 울산시 산업입지과에서 신청을 받는다. 두동농공단지, 두서농공단지, 상북농공단지, 와지일반산업단지, 전읍일반산업단지는 울주군청 지역경제과에서 진행한다.

추후 별도의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면 개인별로 직접 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결과는 신청인 개인별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받게 된다. 지원결정 통보를 받은 신청인은 안내 내용에 따라 카드사(BC카드, 신한카드)에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를 버스, 지하철, 택시, 자가용 주유비 용도로 사용하면 카드청구내역에서 해당 내역이 5만원 한도에서 차감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추경에 반영된 청년동행카드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고 산업단지 내 청년층 고용 유지 및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청년들이 조속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산업단지에 있는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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