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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울산 북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17일 강동권 개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제1호 발의 법안으로 내걸었다.

다음달 1일 20대 후반기 국회에 입성하는 이 당선인은 "강동권 개발이 20년간 답보상태에 있다. 문제는 관광진흥법의 개정이 꼭 필요하다"며 "관광진흥법 개정을 통해 일부 개발이나 공동사업자 지정이 가능하도록 해 강동권 개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울산 북구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 중인 수소경제법을 조속히 제정해 울산 북구가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각종 지원과 혜택을 통해 북구를 수소자동차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러한 맥락으로 이 당선인은 희망 국회 상임위원회 역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택했다.
그는 "울산 북구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기존의 산업육성 방안 마련은 물론, 지역산업의 다각화가 절실하다. 울산 북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이라며 "이런 요소를 잘 활용해 북구를 울산 관광의 1번지로 만들어야 한다.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북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또 자신의 1호 선거공약인 '도시외곽순환도로 조기착공'을 예타 제외사업 및 민주당의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당선인은 "도로는 사람의 동맥과도 같아서 도로망이 잘 구축되어야 북구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도시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이를 예비타당성 제외사업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으로 채택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여야 간의 정치구도에 대해서도 이 당선인은 자신이 협치의 조정자 역할을 자임했다.
그는 "지금까지 북구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보수와 진보세력의 정치싸움을 끝내겠다는 약속을 드린 만큼, 갈등을 통합하고 아우를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울산 내 야당 국회의원들과도 잘 협의해 북구는 물론이고 울산 전체의 현안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울산 북구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가 확실하게 보여 드리겠다"고 자부하며 "앞으로 2년 임기동안 북구 주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열심히 일 하겠다"며 시민들과 약속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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