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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및 학교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해 올해 중 일선 학교에 고화질 CCTV 100% 구축 완료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관내 학교에 설치된 CCTV 고화질 확충을 위해 자체예산을 2013년도에 6억 원, 2014년도 5,000만 원, 2015년도 1억 1,000만 원,  2016년도 7억 1,000만 원, 2017년도 4억 2,000만 원,  2018년도 2억 1,850만 원으로 6년간 21억 850만 원을 투입해 관내 학교 저화질 CCTV 219대를 교체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CCTV교체 및 추가설치 사업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고화질 CCTV구축을 1년 정도 단축했다.

시교육청은 저화질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처하고 학교별 맞춤형 안전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교급별·규모별·특수성 등을 고려해 추가설치가 필요한 학교를 전수조사하고 순위를 정해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타시도 교육청의 고화질 CCTV 구축률이 평균 76.4%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고화질 CCTV 구축률 100% 달성은 학교안전인프라 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교육수요자 중심의 학교안전 인프라 확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교폭력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으로 전국 처음으로 '호크 아이(Hawk-eyeㆍ매의 눈) 양성 계획'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안전사고 발생 주의보 발령제'를 도입해 학교·학생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호크 아이 양성 계획은 1교 1명 이상의 안전 전문가를 일선 학교에 포진하는 것으로 공립단설유치원 원감 및 초중고·특수학교 교감 등 253명이 대상이다. 내년에는 학교장과 2020년에는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학교안전사고 발생 주의보 발령제'는 재난 LMS 문자시스템을 각 단계별로 교장-행정실장-교무부장 등으로 전파해 학교 안전사고 예방 마인드를 유지토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학교안전을 교육청 중심으로 주도했으나 앞으로는 학교 내 고화질 CCTV, 호크아이, 학생안전사고 발생 주의보 발령제로 학교 내 구성원들이 일차적으로  잠재적 위험성을 찾아내 바로 개선하는 등 자율적인 학교안전관리가 현장 중심으로 책임있게 이루어져 학교 안전사고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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