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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선수가 20일 울산현대축구단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이근호 선수가 20일 울산현대축구단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2012년 울산현대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철퇴축구'의 첨병 역할을 했던 이근호(33·FW 공격수)가 6시즌 만에 울산으로 복귀한다. 울산현대축구단은 20일 강원FC로부터 이근호를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울산은 박주호, 이종호 등 기존의 국가대표급 선수진에 이근호가 더해지면서 리그 후반기에 최고의 주목을 받을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2005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근호는 리그 통산 245경기에서 67골 44도움을 기록한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특히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최전방을 휘저으며 기회를 포착해 동료들에게도 공간을 만들어 주기로 유명하다.

2014 FIFA 월드컵 러시아전 골을 포함, A매치에서 84경기 19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국가대표팀에서 박지성, 손흥민과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는 월드컵 기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설 일정이 끝나는 데로 팀에 합류해 울산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 예정이다.

이근호는 "울산에서 뛰던 당시 팬들과 서포터즈 처용전사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잊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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