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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광역시 승격 21주년인 15일 논평을 내고 "광역시 승격으로 이뤄낸 울산 시민의 힘이 지방정부의 정권교체에 그치지 않고 경제 위기 극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시당은 이어 '경제 위기'와 '정권교체'라는 두 가지 상황 변화를 2018년을 전후로 울산은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당은 '경제 위기'와 관련, "울산 경제는 조선업의 장기 불황,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그리고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악화일로에 놓였다"며 최근 울산 총인구가 117만명대로 감소했고, 특히 동구 인구가 16만명대로 크게 감소했으며, 주력산업의 불황과 저출산 문제로 인해 '탈울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시당은 '정권교체'에 대해서는 "울산시민들의 정치 변화에 대한 갈망이 6·13 지방선거에서 고스란히 표출돼 지방자치시대 이후 처음으로 자유한국당 계열 후보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이 당선되고 5개 구군 자치단체장 역시 '싹쓸이'했다"고 평가했다.

시당은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울산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공통된 의식과 경제 위기가 철옹성과도 같던 '보수 텃밭' 울산의 정치지형 변화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정권교체가 경제 위기 극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는 울산시와 구·군 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전제조건은 바로 '협치'다"라고 규정했다.

시당은 "협치로 결속된 시민의 힘만이 위기 극복의 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다"면서 "신임 송철호 시장이 야당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치, 무엇보다 울산시민과의 진정한 협치로 당면한 울산의 위기를 극복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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